직업에 따라 지금의 사드 등 한중 관계를 보는 시각의 차이가 크다. 문정인, 조영남, 강효백, 강준영 등 국내 중국 전문 학자들은 사드문제로 촉발된 지금의 상황을 상당히 엄중하게 인식한다. 인민일보가 올해 2월28일자 쓴 “사드가 중국전략안전이익(中国战略安全利益)을 침해한다”는 뜻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. 이 표현은 이전에 없던 말로 자신들이 중요한 가치를 모두 나열한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. 조영남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겨레와의 인터뷰(2016년 9월29일)에서 “(사드 반대는) 시진핑 개인의 결정이 아니라 당...